과거 방송된 MBN '기막힌 이야기'에서는 남자친구를 유혹하기 위해 애를 쓰는 한 여성이 그려졌습니다.
동네에서 작은 빵집을 운영하는 순정 씨. 그는 요즘 남자친구 민석 씨에 대한 고민에 빠져 있습니다.
민석 씨가 통 관심을 주지 않고 잠자리 마저 슬슬 피하기 시작한 겁니다.
순정 씨의 시름은 깊어졌고, 친구 선명 씨를 빵집으로 불러 상담을 요청했습니다.
"기능적으로... 문제가 있나?"라고 추측하는 선명 씨. 이에 순정 씨는 절대 아니라며 손사래를 칩니다.
순정 씨는 "아닌거 같은데.. 내가 오늘 아침에도.. 음.. 봤어"라고 얼굴을 붉힙니다.
'전에 술마신 일은 어떻게 됐냐'고 묻는 선명 씨. 당시 순정 씨는 민석 씨와 동침을 위해 일을 꾸미기도 했습니다.
술을 잔뜩 마시고 민석 씨를 취하게 해 모텔로 데려가려 했던 겁니다.
모텔까지 민석 씨를 데려갔던 순정 씨. 민석 씨는 "안돼! 여긴 안돼!"라며 뛰쳐 나옵니다.
순정 씨가 "자기 피곤하니까~ 조금만 쉬었다 가자는 거야~"라고 살살 구슬려도 소용이 없습니다.
민석 씨는 "그래도 안가! 모텔은 나빠!"라고 꼬부라진 말로 소리를 지르곤 거리로 뛰쳐 나갔습니다.
그렇게 순정 씨의 계획은 수포로 돌아갔던 것. 이날의 일화를 듣고 선명 씨는 웃음이 빵 터졌습니다.
하지만 순정 씨는 민석 씨의 미지근한 반응에 매일 애가 탑니다.
과연 민석 씨는 왜 순정 씨를 멀리하는 걸까요?
방송은 매주 목요일 오후 11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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