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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보다 더 뜨거운 여자골프 '스토브리그'
입력 2016-12-01 19:40  | 수정 2016-12-01 21:16
【 앵커멘트 】
얼마 전 프로야구 최형우 선수가 4년간 100억 원의 계약을 해 화제가 됐는데요.
실력과 인기 최강의 여자 골프에서도 '대박' 계약이 대거 예약돼 있습니다.
김동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올림픽 금메달 박인비, 메이저퀸 전인지, 대세 골퍼 박성현.

올 한해 국내외 여자골프를 주름잡은 '대어'들의 후원 계약이 일제히 끝났습니다.

이들의 모자에 새로 로고를 넣으려는 글로벌 기업들이 눈에 불을 켰습니다.

가장 시선을 끄는 건 국내 무대를 평정하고 LPGA에 진출하는 박성현입니다.


호쾌한 장타와 훤칠한 외모로 스타성을 갖춰 연봉 10억 원 이상에 각종 인센티브, 용품 협찬까지 포함하면 연간 20억 원도 넘길 수 있습니다.

5년 이상 장기계약하면 박세리에 이어 두 번째로 100억 원을 돌파합니다.

▶ 인터뷰 : 이성환 / 박성현 에이전시 대표
- "관심 있는 스폰서 분들도 쉽게 접근을 못 하신다 그러더라고요. 워낙 금액이 커서."

하이트진로와 2년 계약이 끝나는 전인지도 '대박'을 예고합니다.

팬층이 두텁고 큰 대회에 유독 강해 홍보 효과가 가장 큰 선수로 평가됩니다.

'살아있는 전설'이 된 박인비는 움직이는 광고판이고, '역전의 여왕' 김세영도 기업 입장에선 매력이 넘치는 선수.

샷 대결만큼 뜨거운 '머니 게임'이 시작됐습니다.

MBN뉴스 김동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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