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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트브룩, 4G 연속 트리플 더블...타운스는 47득점 `폭발`
입력 2016-12-01 13:19  | 수정 2016-12-01 14:20
웨스트브룩이 다시 한 번 트리플 더블을 달성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오클라호마시티의 러셀 웨스트브룩이 4경기 연속 트리플 더블을 기록했다.
웨스트브룩은 1일(한국시간) 열린 워싱턴 위저즈와의 홈경기에서 35득점 14리바운드 11어시스트를 기록, 시즌 아홉 번째이자 4경기 연속 트리플 더블을 완성했다. 팀은 연장 끝에 126-115로 이겼다.
이날 경기로 웨스트브룩은 경기당 평균 기록에서 트리플 더블을 유지했다. 12월을 시즌 평균 트리플 더블로 맞이하는 것은 1963-64시즌 오스카 로버트슨 이후 그가 최초다.
다른 선수들의 활약도 빛났다. 빅터 올라디포는 25득점 6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기록했고, 스티븐 아담스도 12득점을 기록했다. 워싱턴은 브래들리 빌이 31득점, 존 월이 15득점 15어시스트, 마신 고탓이 12득점 11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의 칼-앤소니 타운스는 뉴욕 닉스와의 홈경기에서 47득점 18리바운드 3블록슛을 기록했다. 올해 나이 21세인 그는 팀버울브스 구단 역사상 가장 어린 나이에 한 경기 40득점을 넘긴 선수가 됐다. 기존 기록은 케빈 가넷이 세운 23세였다.
경기는 뉴욕이 106-104로 이겼다. 4쿼터 한때 17점차로 앞섰던 뉴욕은 미네소타에게 막판 추격을 허용했지만, 승리를 지켰다. 크리스탑스 포르징기스가 29득점 8리바운드를 기록했고, 카멜로 앤소니가 14득점, 데릭 로즈가 11득점을 올렸다. 미네소타는 타운스와 앤드류 위긴스(19득점), 잭 래빈(17득점)을 제외한 나머지 선수들이 모두 한 자리 수 득점에 그쳤다.
LA레이커스는 시카고 불스에 96-90으로 승리, 시즌 10승 고지에 올랐다. 지난 시즌 2월초에 열 번째 승리를 기록했던 이들은 이날 나란히 18득점씩 올린 조던 클락슨, 루 윌리엄스와 13득점 20리바운드로 더블 더블을 기록한 쥴리우스 랜들의 활약을 앞세워 어려운 상대를 잡았다.
시카고는 지미 버틀러가 22득점 , 드웨인 웨이드가 17득점, 타이 깁슨이 11득점 10리바운드를 기록하는 등 주전들이 고르게 활약했지만, 패배로 빛이 바랬다.
※ 1일 NBA 경기 결과
레이커스 96-90 시카고
디트로이트 121-114 보스턴
멤피스 105-120 토론토
워싱턴 115-126 오클라호마시티(연장)
뉴욕 106-104 미네소타
샌안토니오 94-87 댈러스
마이애미 106-98 덴버
애틀란타 107-109 피닉스
인디애나 109-131 포틀랜드
새크라멘토 - 필라델피아(경기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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