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채권·주식 동반 약세로 ISA MP 3개월수익률 마이너스로
입력 2016-11-30 15:43 

미국 금리인상 우려에 따라 채권과 주식시장이 동반약세를 보이면서 일임형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모델포트폴리오(MP) 3개월 수익률이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한국금융투자협회는 지난 10월 말 기준 금융회사별 일임형ISA MP의 대표수익률을 30일 공시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출시 3개월이 지난 25개 금융사의 193개 MP 3개월 수익률(7월29일∼10월31일)은 평균 -0.13%로 한 달 전보다 2.17%포인트 내렸다. MP별 최고 수익률은 2.13%, 최저 수익률은 -3.83%였다.
다만 출시 6개월이 지난 162개 MP의 6개월 평균 수익률(4월29일∼10월31일)은 평균 1.01%로 플러스를 유지하고 있다. 출시 이후 누적수익률은 평균 1.52%로 지난 공시(1.83%) 대비 0.31%포인트 하락했다.

금투협 관계자는 미국 금리 인상 우려로 채권 금리가 뛰어 채권 비중이 높은 저위험 이하 MP 수익률이 지난 공시에 이어 하락세를 지속했다”며 증시도 투자심리 악화로 덩달아 약세를 보여 주식비중이 높은 고위험형 MP의 성과 역시 이달에는 저조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공시 대비 3개월 수익률이 큰 폭으로 하락한 것은 6월 브렉시트 영향에 따른 효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9월말 기준 3개월 수익률(6월30일∼9월30일)의 경우 브렉시트 영향으로 전반적으로 시장이 하락한 6월말 기준으로 수익률이 산정됐으나, 10월말 기준 3개월 수익률(7월29일∼10월31일)은 시장이 다소 안정화된 7월말을 기준으로 산정됐기 때문이다.
[디지털뉴스국 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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