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특검 후보 오른 조승식·박영수는 누구
입력 2016-11-30 10:31  | 수정 2016-11-30 13:36
【 앵커멘트 】
야당이 당초 예상을 깨고 두 사람 다 검찰 출신 변호사를 특검 후보로 올린 건 수사 전문성을 보다 중시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후보로 오른 조승식, 박영수 변호사에 대해 강현석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 기자 】
특검 후보로 오른 조승식, 박영수 변호사는 모두 검찰에서 잔뼈가 굵은 고참급 변호사입니다.

조승식 변호사는 현역 시절 '조폭 때려잡는 검사'로 명성을 날린 대표적 강력통입니다

영화 '범죄와의 전쟁'에 등장한 조범석 검사의 실제 모델이며,영화 제작과정에서 자문을 맡았습니다.

실제 검사 28년 중 20년을 조폭 검거에 매진했고, 범서방파 김태촌, 주먹계 거물 이강환 등도 그를 거쳐 구속됐습니다.

고검장 출신인 박영수 변호사는 보다 화려한 이력을 밟아 온 인물입니다.

대검 공안기획관, 서울지검 2차장, 대검 중수부장을 역임했습니다.


특히 강력통일 뿐만 아니라, '론스타 사건', '현대차 비자금 사건' 등을 맡아 특수사건에도 능통하다는 평가입니다.

「 검찰 관계자는 호방한 성격이고, 수사의 맥을 알아 큰 그림을 그릴 줄 아는 인물이라고 전했습니다. 」

작년에는 맡은 사건의 상대방으로부터 흉기 피습을 당하는 안타까운 일도 겪은 바 있습니다.

MBN뉴스 강현석입니다.[wicked@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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