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지난해 4.9% 성장...4분기는 1.5% 성장
입력 2008-01-25 09:50  | 수정 2008-01-25 10:37
지난해 우리 경제가 당초 전망치를 웃도는 4.9%의 성장을 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하지만 4분기들어 원자재값 급등 영향으로 호주머니 사정은 그다지 좋지 못했습니다.
취재기자 전화연결합니다.
은영미 기자?

<질문> 지난해 성장률이 예상보다는 잘 나왔는데요. 자세한 내용 전해주시죠.

지난해 우리 경제성장률이 4.9%를 기록했습니다.

한해전의 5.0%보다는 0.1%P 떨어진 수준인데요.

하지만 당초 한국은행의 전망치였던 4.8%P보다는 0.1% 웃돌았습니다.


업종별로는 증시활황 등에 힘입어 서비스업이 호조를 보인 반면 제조업은 한해전보다 증가세가 둔화됐습니다.

민간소비가 다소 늘어난 가운데 수출과 설비투자는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했습니다.

이렇게 지난해 경제성장률이 당초 전망치보다 높게 나온 이유는 원자재값 급등 등으로 당초 우려됐던 4분기 경제가 호조를 보였기 때문인데요.

지난 4분기 GDP경제성장률은 전분기 대비 1.5%, 전년 동기대비로는 5.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는데요.

수입이 크게 늘었지만 대신 수출도 늘고, 민간소비 증가세가 유지되는 가운데 설비투자도 크게 증가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교역조건 등을 감안한 4분기 국내총소득 GDI 성장률은 0.5%로 GDP성장률의 3분의 1수준에 불과해 4분기들어 호주머니 사정은 크게 개선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 경기침체 우려 등 대외여건 악화로 올해는 지난해보다 경제가 안좋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서, 6% 성장을 목표로 잡은 새정부의 경제정책 운용에 적지않은 어려움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한국은행에서 mbn뉴스 은영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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