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 당선인 "세계 경제 위기 노사 화합으로 극복"
입력 2008-01-23 16:45  | 수정 2008-01-23 18:34
당선 직후 기업인들과의 만남에 주력했던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이 노동계와 처음으로 만났습니다.
이 당선인은 세계 경제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길은 노사 화합 밖에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한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은 지난 대선 당시 한나라당과 정책 연대를 맺고 이 당선인 지지를 선언했던 한국노총을 방문했습니다.

이 당선인은 기업 친화적이라는 말에는 노사가 다 들어가 있다며, 일방적으로 되지 않도록 변화가 있을 경우 노동계와 충분한 협의를 거치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세계 경제의 어려움을 극복하는 방법은 노사가 힘을 합치는 것 밖에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 이명박 / 대통령 당선인
- "이런 어려움 속에서 극복하는 길은 노사가 힘을 합치는 것이다. 이것만이 유일한 어려운 여건을 탈출할 수 있는 길이다 생각한다."

기업가는 신뢰 구축에 노동자는 생산성 향상에 힘을 모아, 대립적 노사관계를 청산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 이명박 / 대통령 당선인
-"정말 생산성을 높여가지고 세계와 경쟁할 수 있는 노동생산성을 확보해 준다면 아마 기업도 감동을 받을 것이다."

이용득 한노총 위원장은 한노총과 민노총, 한국경영자총협회와 상공회의소 등 노사 주체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회동을 제안했습니다.

인터뷰 : 이용득 / 한국노총 위원장
- "4자를 초청해서 노사관계를 당부하시고 노사관계 발전을 위해 적극 지원하시겠다는 말씀해주신다면 많은 기업하는 사람들이 안심하게 될 것이고.."

이 당선인은 오는 29일에는 민주노총을 방문해 다시 한번 노동계 의견을 수렴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한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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