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한국 측량기술, 선진국 못지않다
입력 2008-01-23 15:50  | 수정 2008-01-23 17:03
불과 2년전만 하더라도 건물을 측량할 때 주로 종이와 줄자가 쓰였습니다.
이렇게 낙후를 면치 못했던 우리나라 측량기술이 비약적인 발전을 보이면서 이제는 선진국 수준을 능가하고 있다고 합니다. 수출 전선에 까지 뛰어들고 있는 우리나라 측량 기술 수준을 취재했습니다.
강호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서울 마포구의 한 측량 현장입니다.

처음 설계대로 건물이 제 위치에 정확히 시공됐는지를 측량합니다.

측량작업에는 보는 것처럼 첨단장비가 동원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측량 오차는 거의 제로에 가까울 만큼 정확합니다.


인터뷰: 강호형 / 기자
-"불과 2년 전만 하더라도 지적측량은 종이와 줄자를 이용한 수작업이 전부였습니다."

인터뷰: 박성환 / 대한지적공사 팀장
-"첨단 장비를 사용하기 때문에 오차가 많이 줄었고 고객들의 재산권 분쟁의 소지를 없애고 있다."

측량을 의뢰한 고객 입장에서도 작업시간이 단축돼 편리함이 커졌습니다.

인터뷰: 김진갑 / 주택사업자
-"예전에 측량을 하면 종이에 그리면서 시간이 오래걸렸는데 지금은 시간이 단축돼 편하다."

이처럼 첨단화된 측량서비스는 국내에서만 활용 가능 한 것이 아닙니다.

대한지적공사는 창립 70주년을 맞아 지적측량 시스템의 해외 수출을 적극 추진한다는 방침입니다.

인터뷰: 이성열 / 대한지적공사 사장
-"정확한 측량을 통해 국민들의 재산권을 보호하고 세계 측량시장에도 적극적으로 진출해 공사의 수익을 향상시키겠다."

지적공사는 현재 해외 측량시장의 규모를 28조원으로 예상하고 이중 10%인 3조원 가량을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mbn뉴스 강호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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