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특검, 삼성전자 윤 모 부사장 소환
입력 2008-01-23 14:35  | 수정 2008-01-23 14:35
삼성 특검팀은 오늘 오전 삼성전자 윤모 부사장을 소환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특검팀은 또 삼성 에버랜드 물품창고를 압수수색한 결과 수천점의 미술품을 확보했는데, 그 출처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강나연 기자!

네, 사회부입니다.


(앵커) 삼성전자 윤모 부사장이 소환돼 조사를 받고 있다고요?

(기자) 네, 삼성 특검팀은 오늘 오전 삼성전자 윤모 부사장을 소환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의 해외영업을 총괄하고 있는 윤 부사장은 10시 45분쯤 변호사와 함께 도착해 취재진의 질문에 대답하지 않고 곧장 조사실로 들어갔습니다.

특검팀은 윤 부사장을 상대로 삼성 임직원들의 차명 의심계좌 보유 경위와 불법 비자금 조성 의혹 등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특검팀은 윤 부사장 외에도 실무자 두명을 함께 불러 조사중이며 오후 4시쯤에는 고위급 임원 한명도 소환할 계획입니다.

특검팀은 또 삼성 에버랜드 물품창고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미술품 수천점의 출처 등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비자금으로 구매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던 '행복한 눈물'과 '베들레햄 병원'등은 찾지 못했습니다.

이에 따라 특검팀은 '행복한 눈물' 외에도 김용철 변호사가 비자금으로 사들였다고 주장한 30점의 고가 미술품들이 압수물에 포함됐는지를 수사하고 있습니다.

특검팀은 압수물을 정리하고 증거를 보강하는 대로 홍송원 서미갤러리 대표 등 미술계 인사들도 소환할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mbn뉴스 강나연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