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통령 탄핵 의결정족수 200명 넘기나
입력 2016-11-21 19:40  | 수정 2016-11-21 19:57
【 앵커멘트 】
이같은 절차 가운데 국회 관문인 탄핵 의결 정족수 200명이 과연 넘을 수 있을까요 ?
야당 의원 전체 숫자에 여당의 이탈표를 합하면 200명을 넘길 거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윤범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국회 내 야권 성향의 의원은 총 171명.

탄핵이 발의되면 의결정족수인 200명을 넘기려면 여기에 29명의 여당 의원이 더 필요합니다.

탄핵을 추진하는 야권 측은 아예 탄핵을 발의할 때부터 의결 정족수인 200명을 넘는 의원에게 서명을 받겠다는 입장입니다.

▶ 인터뷰 : 박지원 /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 "탄핵은 아예 의결 정족수가 훨씬 넘는 200명 이상의 서명을 받아가면서 추진한다."

그렇다면, 새누리당 내 탄핵 찬성파는 얼마나 될까?

한 일간지가 129명의 새누리당 의원을 전수조사한 결과 응답자 65명 가운데 31명이 탄핵에 찬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실제로 새누리당 비박계로 구성된 비상시국회의 참가자들도 30명이 넘는 의원이 탄핵 절차 착수에 찬성했습니다.

▶ 인터뷰 : 황영철 / 새누리당 의원 (어제)
- "35분의 국회의원이 참석하셨고 그중에 3분을 제외한 32분이 탄핵 절차 착수에 동의를 하셨습니다."

결국, 171석의 야권 의석에 새누리당 비박계 의원 32명을 더하면 203석을 확보해 의결 정족수를 넘긴다는 계산입니다.

▶ 스탠딩 : 윤범기 / 기자
- "하지만 비박계가 아직 탄핵 절차에 동의했을 뿐 확실한 탄핵 찬성 의사를 굳힌 상태가 아니라는 점은 마지막까지 변수로 남을 전망입니다. MBN뉴스 윤범기입니다. " [ bkman96@mbn.co.kr ]
영상취재 : 이원철, 김영호 기자
영상편집 : 윤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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