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탱크' 최경주, '황제' 우즈 넘을까
입력 2008-01-23 11:55  | 수정 2008-01-23 18:04
'탱크' 최경주 선수가 우리나라 시간으로 모레(25일)부터 열리는 PGA 투어 뷰익 인비테이셔널에서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와 맞대결을 펼칩니다.
시즌 첫 대결인 만큼, 기선제압을 했으면 하는 게 팬들의 바람입니다.
강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2008시즌에서 시작과 함께 1승을 챙긴 '탱크' 최경주.

그리고 부동의 세계랭킹 1위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

'황제'를 함락시킬 '탱크'의 신무기는 과연 무엇일까.

객관적인 전력에서는 타이거 우즈가 최경주를 멀찌감치 앞섭니다. 드라이버 비거리와 그린 적중률, 평균 퍼팅 횟수까지 최경주와 우즈의 격차는 커보입니다.


하지만 최경주가 우승을 차지한 소니 오픈 결과를 분석하면 타이거우즈를 넘어설 수 있는 해답이 나옵니다.

바로 드라이버 비거리입니다.

소니 오픈에서 평균 307야드의 드라이버 비거리를 기록한 최경주는 덩달아 그린 적중률까지 껑충 뛰어오르고, 평균 퍼팅 횟수도 크게 줄였습니다.

드라이버 비거리가 관건인 또 하나의 이유는 뷰익 인비테이셔널 대회가 열리는 토리 파인스 골프장 남코스의 전장이 무려 7천568야드에 달하기 때문입니다.

그동안 드라이버 비거리가 약점이었던 최경주는 이 대회에서 단 한차례도 톱10에 들지 못했고, 오히려 3번이나 컷오프된 아픔이 있습니다.

타이거 우즈가 이 대회 통산 5회 우승과 9번의 톱 10의 성적을 기록한 것과 대조됩니다.

시즌 개막과 함께 드라이버 비거리까지 향상시키며 기량이 최고조에 이르고 있는 탱크 최경주가 과연 골프황제 타이거우즈를 넘어설 지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mbn 뉴스 강영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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