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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환 논란’ 김종 전 차관, 영장실질심사 받아
입력 2016-11-21 11:16  | 수정 2017-03-11 22:09
김종 제6대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이 ‘제19회 코카콜라 체육대상’ 시상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서울웨스틴조선호텔)=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국정개입 논란 주인공 최순실(60·최서원으로 개명)과의 관련을 의심받는 김종(55) 제6대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이 구금 여부가 조만간 가려진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는 16일 김종 전 차관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최순실 연관설이 날로 커지자 10월30일 사임한 지 18일 만이었다.
김종 전 차관은 긴급체포 혹은 사전구속영장 가능성이 제기됐음에도 일단 귀가했으나 결국 17일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공무상비밀누설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서울중앙지법에서 21일 오전 10시30분부터 영장실질심사가 진행되고 있다.

삼성그룹에 김종 전 차관이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 후원을 강요했을 가능성이 수사대상으로 알려졌다. 최순실에게 문화체육 국가행정 사안을 보고한 혐의도 받는 것으로 전해진다.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는 장시호(37·개명 전 장유진)가 실소유주로 알려졌다. 장시호는 최순실의 이종조카, 즉 동복 언니 최순득의 딸이다.
김종 전 차관은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출전 여부에 관여했다는 의혹도 받는다. 2008 베이징올림픽 남자수영 자유형 400m 금메달리스트 박태환(27·팀지엠피)에게 참가포기를 종용한 녹취록 일부가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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