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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공백’ 한신, 새 수호신 후보로 멘데스 영입
입력 2016-11-21 07:14 
한신 타이거스는 이번 시즌 내내 뒷문불안에 시달렸다. 발 빠르게 외인투수 영입에 나섰다. 사진=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올 시즌 헐거운 뒷문으로 크게 고생한 일본 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스가 새 수호신 후보로 로만 멘데스(26)를 영입했다.
스포츠닛폰 등 일본 언론은 최근 한신이 멘데스와 계약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정식 계약은 12월에 이뤄질 전망.
도미니카 공화국 출신의 우완자원 멘데스는 보스턴 레드삭스 산하 트리플A에서 올 시즌을 보냈다. 159km에 달하는 빠른 강속구가 장점. 그는 지난 2007년 17세 나이로 보스턴과 계약을 맺었다. 2010년에는 텍사스 레인저스로 이적해고 2015시즌 중반 다시 보스턴 유니폼을 입게 됐다. 이번 시즌 보스턴 산하 트리플A에서 32경기에 출전 4승2패 평균자책점 3.38을 기록했다.
멘데스는 마이너리그 경험이 풍부한 반면 메이저리그서는 크게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다. 구원으로 45경기에 나섰지만 승 없이 2패만 기록했다. 컷 패스트볼이 장기다.
한신은 2년간 팀 마무리투수를 맡았던 오승환(세인트루이스)이 이번 시즌을 앞두고 메이저리그로 떠남에 따라 도리스 등 또 다른 외인선수로 그 공백을 채우려 했으나 실패했다. 팀은 올 시즌 만족스럽지 못한 성적의 원인으로 뒷문불안을 지목했고 그에 따른 발 빠른 영입전을 펼치고 있다.
한편 한신은 외인타자 중 한 명으로 이번 시즌까지 뉴욕 메츠에서 뛰었던 에릭 캠밸과 대략적인 계약을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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