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국, 금리 0.75%P 인하
입력 2008-01-22 22:55  | 수정 2008-01-22 22:55
미국이 연방금리를 0.75% 포인트 인하했습니다.
부시 행정부의 대대적인 경기부양정책에도 꿈쩍하지 않는 미국 경제에 충격을 주기 위한 기습적인 대폭 인하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강상구 기자.


예, 보도국입니다.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 FOMC가 연방기금 목표 금리를 0.75% 포인트 내렸습니다.

FOMC의 이번 조치는 경제전망이 악화되고 경기하강 위험이 커지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입니다.

단기 자금 시장의 긴장이 다소 줄어든 반면, 거시적인 자금시장 여건은 여전히 악화일로를 걷고 있는데다, 일부 업종과 가계의 자금줄이 더욱 조여드는 사정이 감안됐습니다.

FOMC는 주목할만한 경기 하강 위험이 상존하고 있어, 물가상승 우려는 다음 분기에 줄어들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하지만 금융정책 효과를 면밀히 주시해 적시에 대응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당초 FOMC의 금리 결정은 다음주로 예정돼 있었습니다.

이번 금리 인하가 그만큼 절박했음을 뒷받침하는 사정입니다.

미국은 지난주 부시 대통령이 직접 근래 보기 드문 대대적인 경기부양책을 발표했지만 시장의 싸늘한 반응에 직면한 바 있습니다.

FOMC의 이번 조치에 잠시후 문을 열 미국 증시는 어떻게 반응할지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mbn뉴스 강상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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