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이슈&현장]'왝 더 독' 상품이 뜬다!
입력 2008-01-22 19:55  | 수정 2008-01-23 09:11
프린터 기기보다 잉크가 더 잘 팔리는 것처럼 본체보다 부속품 시장에서 수익을 더 얻는 경우가 점점 늘고 있습니다.
꼬리라고 할 수 있는 부속품이 본체를 흔든다는 뜻을 가진 '왝더독' 상품의 성공 포인트를 알아보겠습니다.
차민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DSLR 카메라 마니아인 직장인 이용욱 씨는 틈날 때마다 카메라 사이트를 둘러보곤 합니다.

새로 나오거나 좋은 후기가 올라온 렌즈를 볼 때마다 욕심이 나는 건 어쩔 수 없습니다.

인터뷰 : 이용욱 / 직장인
-"다른 사람 것과 비교하고, 크거나 성능이 좋은 렌즈를 보면 끌리고 부럽죠."

실제 렌즈 값은 본체 가격을 뛰어넘지만 이용자들은 꾸준히 좋은 사양으로 렌즈를 바꿔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렌즈시장의 규모는 카메라 본체보다 2배 이상 큰 것으로 업계는 추정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 선풍적 인기를 끌고 있는 한 휴대용 게임기.

게임기 자체만도 백만대 이상 팔렸고, 같은 기간 게임타이틀 판매량은 무려 220만개를 넘어섰습니다.

게임타이틀 업계는 재미있는 게임타이틀 개발에 사활을 걸고, 보다 공격적인 투자에 나서고 있습니다.

인터뷰 : 김상연 / 닌텐도코리아 홍보담당
- "독특한 재미나 즐거움을 많이 즐길 수 있도록 게임인구 확대를 통해 누구나 손쉽게 즐길 수 있는 소프트웨어 발매를 지속적으로 늘릴 예정입니다. "

차민아 기자
- "이처럼 본체보다 부속상품 시장 규모가 더 큰 이른바 '왝더독' 상품이 전자업계의 새 동력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왝더독 제품이 성공하려면 부속 상품의 종류나 품질, 가격 면에서 경쟁 업체와 차별화시키는 것이 관건입니다.

또 철저한 애프터서비스 등으로 고객의 호감도를 이어감으로써 연쇄적인 판매를 유도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지적입니다.

mbn뉴스 차민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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