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 당선인 "시도지사 정기적으로 만나 국정협의"
입력 2008-01-22 16:10  | 수정 2008-01-22 18:01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은 앞으로 시도지사들과 정기적으로 만나 국정의 상당부분을 협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자신이 서울시장 출신인 만큼 다른 대통령들보다 대화가 잘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이 1년 7개월 만에 당선인 신분으로 다시 서울시청을 방문했습니다.

층마다 늘어선 직원들의 박수를 받은 이 당선인은 시도지사 출신의 첫 대통령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친근감을 표시했습니다.

인터뷰 : 이명박 / 대통령 당선인
- "국민들이 시도지사 출신이 대통령이 됐다는 것에 대해서는 좀 인식이 부족한 것 같다. 저는 의미가 있고 중요한 사안이라고 생각하는데.."

이 당선인은 이어 열린 시도지사협의회를 통해 앞으로 정기적으로 시도지사를 만나 국정을 협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 이명박 / 대통령 당선인
- "제가 서울시장직에 있을 때 중앙정부가 시도지사들과 효과적으로 대화하고 협력했으면 더 나아졌을 것이라는 아쉬움이 있다."

특히 노무현 대통령도 취임 초기에는 지방분권에 대해 화기애애하게 출발했다면서 자신은 서울시장의 경험을 살려 허심탄회하게 대화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 이명박 / 대통령 당선인
- "저는 실제 경험을 했던 사람이기 때문에 대화의 창구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수도권 규제완화에 대해서는 규제 보다는 혜택을 통해 지방에 가는게 좋도록 인프라를 만드는 것이 좋다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이 당선인은 지방에 공단을 만들려고 하면 3-4년씩 걸린다며 지자체와 당, 인수위가 함께 TF팀을 꾸려 1년 안에 착공할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mbn뉴스 한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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