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코스피, 장중 1600선 붕괴...아시아증시 일제↓
입력 2008-01-22 10:20  | 수정 2008-01-22 13:18
코스피 지수가 이틀째 큰 폭으로 하락하며 1610선대로 밀려났습니다.

뉴욕증시가 마틴루터킹 데이로 휴장한 가운데 유럽 주요국 증시가 미국 경기침체와 신용경색 우려로 급락했다는 소식이 투자심리를 위축시켰습니다.

개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지만 외국인이 2천억원 이상 순매도하며 14일째 매도우위를 이어간 영향으로 지수낙폭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한편 어제 중국등 주요 아시아증시가 동반 하락한 점과 오늘 일본증시가 4% 이상 하락하며 출발했다는 소식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10시 현재 코스피 지수는 72.50포인트 내린 1611.06포인트를 기록해 작년 5월17일 종가 1615.58p를 기록한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전 업종이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고, 삼성전자와 포스코,한국전력,현대중공업,국민은행,신한지주,SK텔레콤,우리금융,현대자동차,LG필립스LCD등 시가총액상위 10위권 종목들이 일제히 하락하고 있습니다.

반면 전기초자가 한국기업지배구조개선펀드의 지분 인수 소식으로 8% 상승하고 있고, 감자 이후 오늘 거래를 재개한새한미디어가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코스닥 지수도 29.02포인트 내린 622.88포인트를 기록하며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습니다.

NHN과 하나로텔레콤,LG텔레콤,메가스터디,SK컴즈,아시아나항공,태웅,다음,서울반도체등 시가총액상위권 종목들이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몽골 사금광산 개발을 추진중인 디브이에스와 몽골에서 금광을 발견한 한성엘컴텍은 지수 하락에도 불구하고 상한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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