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 당선인 "막힌 길목 터주면 대한민국 잘 될 것"
입력 2008-01-22 09:50  | 수정 2008-01-22 09:50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은 저희 mbn과 매일경제신문이 주최하는 국민보고대회에 참석해 곳곳에 막힌 길목을 터주겠다고 말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한성원 기자!


질문1)
이 당선인이 국민보고대회 연설 내용 자세히 전해주시죠?

답)
네, 이명박 당선인은 오늘 오전 신라호텔에서 열린 비전코리아 국민보고대회에 참석해 보고내용에 대해 강평했습니다.

이 당선인은 무엇을 해보려 하면 사방이 막혀 있다며 막힌 길목, 즉 규제를 풀어주면 다 잘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당선인은 이어 세계 경제가 어려운 것은 사실이지만 그것은 우리에게만 해당되는 사안이 아니라 모든 국가가 겪는 어려움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조직개편과 관련해서는 헌법에 국무위원을 15명으로 해야 한다는 조항 때문에 욕심을 내서 더 줄이고 싶었지만 그럴 수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또 통폐합 부서들이 조직적으로 로비를 벌이는 것에 대해 자신도 옛날에 해봤지만 굉장히 낡은 수법이라며 강하게 질타했습니다.

특히 과거 공직자들이 많은 경험과 능력을 갖고 있었는데 어떻게 하다 보니 이 시대에 걸림돌이 될 정도의 위험수위에 온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국민은 굉장히 앞서 있는데 특히 정치분야가 국민의식을 따라가지 못할지도 모른다고 일침을 가했습니다.


질문2)
이 당선인이 또 박근혜 전 대표를 만난다는 소식도 있습니다. 한나라당 공천 갈등이 최고조에 달한 상황이라 관심이 쏠릴 수 밖에 없는데요.

답)
네,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과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가 내일 오후 만나는데요.

주호영 당선인 대변인은 내일 오후 4시 이 당선인과 박 전 대표가 통의동 집무실에서 회동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박 전 대표가 이 당선인 특사 단장 자격으로 방문한 만큼 방중 성과를 보고하기 위한 자리라는 설명입니다.

하지만 총선 공천 문제를 놓고 분당 가능성도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공천심사위원회 문제를 비롯해 관련 논의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 당선인은 또 잠시 전에 전국 시도지사단 간담회에 처음으로 참석했습니다.

시도지사들은 국세-지방세간 비율 조정과 국가 특별지방행정기관의 지방 이관 등 공통 과제를 건의할 예정입니다.


질문3)
인수위 소식도 들어보겠습니다. 올해 당장 수능 등급제가 폐지된다구요?

답)
네, 올해 치러질 수능시험부터 수능등급제를 사실상 폐지하기로 인수위가 결론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동관 대변인은 문제가 지적돼온 수능등급제의 개선대책을 오늘 발표할 것이라며 오전이 될지 오후가 될지는 회의를 해봐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따라 올해 말 치러질 수능시험 성적표에는 등급뿐만 아니라 점수, 그리고 상위 몇 퍼센트 하는 식의 백분위까지 공개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인수위원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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