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김종필 "박근혜, 최태민 조사에 울고불고 난리"
입력 2016-11-14 19:42  | 수정 2016-11-14 20:48
【 앵커멘트 】
김종필 전 총리는 인터뷰에서 박근혜 대통령과 최태민과의 관계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는데요.
두 사람 사이에 아이가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는 항간의 소문에 대해서는 사실이 아니라고 강력 부인했습니다.
전정인 기자입니다.


【 기자 】
김종필 전 총리는 인터뷰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최태민과 친해 부모 말도 듣지 않았다"고 두 사람의 관계를 설명했습니다.

박정희 전 대통령이 당시 김재규 중앙정보부장에게 최 씨 뒷조사까지 시켰지만, 오히려 박근혜 대통령이 김재규를 야단치고 아버지를 찾아가 울고불고 난리를 부렸다고 기억했습니다.

자신이 박 대통령과 최 씨 사이에 아이가 있다는 발언을 했다는 항간의 소문에 대해서는 역정을 내며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누군가 박 대통령과 자신을 끊어 놓으려고 한 짓으로 보인다면서 당시 최 씨는 70살이 넘어 아이를 만들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전 총리는 인터뷰에서 대선 잠룡들에 대한 평가도 내놨습니다.

여권의 유력 대선주자인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에 대해 지원할 뜻을 내비쳤고,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에게는 순수하다는 평가를,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에게는 이름 그대로 문제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해당 언론 보도에 대해 김 전 총리 측은 "왜곡·과장 보도"라며 법적 대응 방침을 밝혔습니다.

MBN뉴스 전정인입니다.

영상편집 : 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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