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CJ 이미경 퇴진 압박' 조원동 자택 압수수색…증거확보 주력
입력 2016-11-14 19:40  | 수정 2016-11-14 20:51
【 앵커멘트 】
이런 가운데 검찰이 오늘(14일) 조원동 전 수석의 집을 압수수색했습니다.
검찰은 조 전 수석의 휴대전화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연장현 기자입니다.


【 기자 】
이미경 CJ그룹 부회장에 퇴진을 강요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조원동 전 청와대 경제수석.

조원동 / 전 청와대 경제수석 (지난 2013년)
- "그냥 쉬라는데요. 그 이상 뭐가 더 필요하십니까? 저는 경제수석으로서 당연히 해야 될 도리를 해야 하는 거고요."

인사 개입 의혹이 불거진 지 약 10일 만에 검찰이 조 전 수석의 자택을 압수수색했습니다.

낮 12시부터 시작된 압수수색은 오후 늦게까지 이어졌습니다.

▶ 스탠딩 : 연장현 / 기자
- "조 전 수석은 검찰의 자택 압수수색이 시작되기 직전인 오늘 아침부터 집 근처에서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아파트 경비원
- "언제 마지막으로 보셨어요?
- "그저께요."

아파트 경비원
- "오늘은 본 적 있으세요?"
- "없어요."

검찰은 조 전 수석의 휴대전화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개인 서류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 전 수석이 기업 경영권에 간섭했다는 증거가 나온다면, 조 전 수석에게 직권남용 등의 혐의가 적용될 수도 있습니다.

또, 박 대통령의 지시가 있었는지도 검찰 수사 대상입니다.

검찰은 압수물을 분석하는 대로 조 전 수석을 소환해 윗선의 개입 여부 등을 집중 수사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연장현입니다. [tallyeon@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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