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호산대, 명장 명인 초청 도제식 교육 프로그램 강화
입력 2016-11-14 16:52 
호산대 호텔외식조리과 학생들이 명장에 의한 도제식 수업을 마치고 멘토 박찬회 명장(가운데)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호산대)

호산대학교가 대한민국 명장·명인을 초빙해 도제식 교육 프로그램 강화에 적극 나선다.
14일 호산대는 대한민국 제과명장 1호인 박찬회 명장을 초빙해 호텔외식조리과 학생들에게 도제식 수업을 했다고 밝혔다.
박 명장은 학생들을 대상으로 이론 위주가 아닌 도제식 수업으로 머랭을 이용해 동물, 꽃 등 다양한 데코레이션을 선보이며 주목을 끌었다. 머랭은 거품을 많이 낸 달걀 흰자와 설탕의 혼합물로 스위스 베른 주에서 개최된 마이링겐의 요리대회에서 이탈리아 요리사 가스파리니가 처음 만든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어 박 명장은 제과명장 1호가 되기까지의 과정과 그의 대표 브랜드인 ‘화과자 셋트가 탄생되기까지의 일화를 학생들에게 강연해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박 명장은 1986년 서울 국제 빵 과자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것을 시작으로 2000년 대한민국 제과 명장 1호로 선정됐다. 그는 현재 제과제빵 분야 국가기술자격 시험감독도 맡고 있다.
김재현 호산대 부총장은 앞으로 호텔외식조리과 뿐만 아니라 관련 학과에 대해 명장·명인에 의한 도제식 교육 프로그램을 강화하겠다”며 질 높은 기술 습득을 통해 학생들의 취업과 창업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호산대는 지난해 12월에 국내에서는 드물게 대한민국 명장 8인을 ‘명장 석좌교수로 임명해 주목을 받은 바 있다.
[대구 = 우성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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