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백남기투쟁본부, 11월14일 ‘물대포 추방의 날’로 선포
입력 2016-11-14 16:06 

백남기투쟁본부와 공권력감시대응팀,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는 14일 서울 종로구 보신각공원 백남기 농민 추모의 벽 앞에서 ‘물대포 공격 1년, 물대포 추방의 날 선포대회를 가졌다.
이들은 1987년 고 이한열 열사가 최루탄에 맞아 쓰러진 것을 계기로 6월18일이 ‘최루탄 추방의 날로 지정되고 최루탄은 이 땅에서 추방됐다”면서 백남기 농민의 죽음과 같은 불행한 일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오늘을 ‘물대포 추방의 날로 선포한다”고 밝혔다.
백씨는 지난해 11월14일 종로구청 입구 사거리에서 경찰의 직사 물대포에 맞고 쓰러져 중태에 빠졌다. 올해 9월25일 숨졌다. 이들은 백씨의 직접적 사인이 물대포이라고 지적했다. 국가 폭력에 의한 살인인데도 국가는 지금까지 아무런 사죄가 없다고 비판했다.
3개 단체는 이날 국회에 물대포 사용을 금지하고 집회·시위 자유를 보장하도록 하는 내용의 청원서를 제출할 방침이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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