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정현 “피땀흘려 만든 당…해체·탈당 발언 자제 당부”
입력 2016-11-14 15:27  | 수정 2016-11-15 15:38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가 14일 당내 비주류 의원들의 당 해체 요구에 반대 의사를 재차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당의 해체와 같은 말씀은 자제하고 신중했으면 좋겠다”며 아픔을 딛고 또 다른 위대한 역사를 만들어가기 위해 당의 단합을 간곡히 호소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 당은 오로지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라는 대한민국의 가치를 지켜내기 위해 수많은 당원이 피땀 흘려 만든 당”이라며 이런 당에 대해 해체한다, 탈당한다, 당을 없앤다고 하는 말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당도 국가도 큰 위기 상황인 만큼 애국심과 애당심으로 동요하면 안 된다”며 각자의 위치에서 국민에게 사죄하는 자세로 새롭게 신뢰를 만들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조기 전당대회를 통해 새로운 당 지도부가 선출되면 당을 근본부터 고쳐가는 대혁신을 통해 국민으로부터 다시 사랑과 신뢰를 받을 수 있다고 확신한다”며 새 지도부가 출범하기 전까지 최고위원들, 당직자들과 함께 소임을 다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전날 ‘거국중립내각 출범 시 즉각 사퇴 및 내년 1월 21일 조기 전당대회 방침을 발표하며 비주류가 요구하는 지도부 총 사퇴는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디지털뉴스국 서정윤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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