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트럼프 “대통령 연봉 1달러만 받겠다”
입력 2016-11-14 15:03  | 수정 2016-11-15 15:08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13일(현지시간) 당선 후 첫 TV 인터뷰에서 대통령 연봉으로 1달러만 받겠다고 말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이날 CBS 인터뷰에서 대통령 연봉이 얼마인지 모르지만 그것을 받지 않고 1달러만 가져갈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대통령 연봉은 2001년 이후 40만 달러(약 4억7000만원)를 유지하고 있다.
또 트럼프 당선인은 그의 당선 이후 무슬림과 히스패닉 등 소수인종에 대한 증오범죄가 증가하고 있는 데 대해 그 소식을 듣고 슬퍼졌다. 그러한 행위를 중단하라”며 나는 이 나라를 화합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200만∼300만 명으로 추정되는 범죄자 우선 추방 등 이민공약의 단계적 실천 방안도 공개했다.
트럼프는 우리는 미국에 불법적으로 와 있는 사람들을 추방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과 멕시코 간) 국경을 안전하게 하고 모든 게 정상화된 다음에는 누가 (미국에 잔류해도 괜찮은) 훌륭한 사람들인지에 대해 결정을 할 것”이라며 그러나 그 전에 중요한 것은 먼저 국경을 안전하게 하겠다”이라고 말했다.
이는 최대 1100만명에 달하는 불법 이민자들을 전원 추방하지는 않을 것임을 시사한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당선인은 또 미국과 멕시코 간 장벽을 건설할 것이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변했다.
[디지털뉴스국 박상원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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