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김종필 전 총리 "朴대통령 하야 안 해…부모 말도 안 들은 사람" 인터뷰 증언
입력 2016-11-14 14:56 
김종필 전 총리 인터뷰 / 사진=MBN
김종필 전 총리 "朴대통령 하야 안 해…부모 말도 안 들은 사람" 인터뷰 증언


김종필 전 국무총리가 박근혜 대통령의 하야(下野)에 관해 "하야는 죽어도 안 해. 그 고집을 꺾을 사람 하나도 없어. 남자같으면 융통성도 있고 할 텐데..."라고 발언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김 전 총리는 지난 3일 서울 청구동 자택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박 대통령이 거듭 요구받고 있는 하야와 탄핵 여론에 관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지적을 내놨습니다.

김 전 총리는 "누가 뭐라해도 소용없다. 5000만 국민이 내려오라고, 대통령 자격이 없다고 말해도 끝까지 자리를 지킬 것"이라며 "고집쟁이다. 고집부리면 누구도 손댈 수 없는 사람"이라며 박 대통령이 국민의 하야 요구에도 끝까지 임기를 채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김 전 총리는 "박 대통령은 박정희 전 대통령과 육영수 여사의 나쁜 점만 물려받았다"는 의견을 밝혔습니다.

그는 "저희 아버지, 어머니 말도 안들었던 사람이다. 그런 사람이 국민들이 요구한다고 대통령 자리에서 내려오겠냐"고 반문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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