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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연안여객선 현대화 펀드 하반기 사업자로 한일고속 선정
입력 2016-11-14 14:34 
연안여객선 현대화 펀드 투자 방식도

해양수산부는 올 하반기 ‘연안여객선 현대화 펀드(이하 현대화 펀드) 사업자 공모에서 ‘한일고속을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해수부는 연안여객운송사업자를 대상으로 지난달 17일부터 이달 7일까지 올 하반기 공모를 실시했으며, ▲기업 건실도 ▲연안해운·연관산업 기여도 ▲성장잠재력 등을 평가해 한일고속을 사업 대상자로 최종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한일고속은 길이 160m, 폭 24.8m 규모의 대형 카페리 여객선(최대 여객 1220명, 자동차 146대 승선 가능)을 지원받게 됐다. 여객선은 이달 내 선박 건조에 들어가 약 2년 후에 완도~제주도 항로에 투입될 예정이다.
정부 출자 자본과 민간자본을 결합해 연안여객선 건조를 지원하는 ‘현대화 펀드는 카페리, 초쾌속선 건조 가격의 최대 50%를 지원하는 제도다.
해수부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그동안 해외 노후 중고선을 수입해 운영해오던 대형 카페리 여객선의 신규 건조를 지원함으로써 연안여객선 현대화를 촉진하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며 공모를 통해 신조하는 선박은 국내 조선소에서 건조해 수주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 조선 산업의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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