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문고리 3인방' 이재만 前 비서 검찰 출석…'최순실 연설문' 의혹 밝히나
입력 2016-11-14 14:31 
이재만 전 총무비서관 검찰 출석 / 사진=MBN
'문고리 3인방' 이재만 前 비서 검찰 출석…'최순실 연설문' 의혹 밝히나



최순실 게이트와 연관됐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이재만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이 14일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14일 오전 10시30분 이재만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했습니다.

이날 10시24분께 검찰에 출두한 이 전 비서관은 "있는 그대로 성실히 답변하겠다"는 말만 반복한 채 기자들의 질문을 뒤로 하고 조사실로 향했습니다.

이 전 비서관은 국정보고 자료와 청와대 연설문 등을 포함한 기밀자료를 최씨에게 건넬 때 이를 묵인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이 전 비서관은 청와대 내부 사이버 보안을 맡은 책임자로, 그의 승인이나 묵인 없이는 정 전 비서관이박 대통령 연설문 등 대외비 문서를 최씨에게 전달하기 어려웠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한편 지난 9일 검찰은 문건이 유출된 경위와 최순실 씨의 청와대 출입 관련 자료 등을 확보하기 위해 이 전 비서관의 자택을 압수수색한 바 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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