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가수 정진우, 30억대 불법 도박 혐의로 구속
입력 2016-11-14 13:55  | 수정 2016-11-14 17:14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가수 정진우가 30억원대 도박 혐의로 구속됐다.
14일 서울 용산경찰서는 최근 1조원대 인터넷 스포츠도박사이트를 단속하며 가수와 조직폭력배 등이 포함된 도박 운영자 및 행위자 67명을 대거 검거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 조직은 미국과 일본 등 해외에 인터넷 불법 도박사이트를 서버를 설치한 후, 유령법인회사와 대포통장을 이용해 도박 행위자로부터 총 9621억원을 입금 받아 도박사이트를 운영해 온 혐의다.
특히 경찰은 가수 정진우에 대해 2011년 11월부터 2016년 6월까지 정진우 자신의 은행계좌와 지인의 은행계좌를 이용해 총 1588회에 걸쳐 도합 34억 4045만원을 도박사이트 충전계좌로 입금해 도박한 사실을 확인했다.

정진우는 지난 2014년 10월 강남경찰서에서 인터넷 불법 도박을 한 혐의로 조사를 받게 될 위기에 놓이자 신분이 밝혀질 것을 우려해 트레일러 운전기사였던 지인 A씨(45세)를 내세워 형사처벌을 면했다.
이에 범인도피교사 및 국민체육진흥법위반 혐의로도 추가 기소될 예정이다.
정진우는 2004년 영화 ‘내사랑 싸가지 주제곡을 불러 주목을 받았다. KBS2 예능 프로그램 ‘남자의 자격 합창단 단원으로도 활동해 인기를 모았으며, 지난 2013년에는 소속그룹 제이투엠으로 ‘불후의명곡에 출연, ‘물보라를 열창해 우승한 경험이 있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