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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투어 20승’ 이보미, KLPGA투어 영구시드권 획득
입력 2016-11-14 10:06 
이보미.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진수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 개인 통산 20승을 달성한 이보미(28·노부타그룹)에게 KLPGA투어 영구시드권을 부여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보미는 지난 13일 끝난 ‘이토엔 레이디스 골프 토너먼트에서 우승, 156개 대회 만에 통산 20승을 거뒀다.
이보미는 2011년 일본투어에 진출해 2012년부터 매년 꾸준히 승수(2012년 3승, 2013년 2승, 2014년 3승, 2015년 7승, 2016년 현재 5승)를 올렸다. 지난해에는 일본 투어 통산 최다 상금 기록을 돌파하며 상금왕에 올랐다.
이보미는 내가 20승이라는 엄청난 일을 해냈다는 것이 믿기지 않고 얼떨떨하다. 지금은 정말 마냥 좋다”며 20승을 하면 KLPGA투어 영구 시드권을 받는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시드권이 생겼으니 앞으로 한국투어에 더욱 자주 갈 수 있어서 기쁘다. 몸 관리를 더 잘해야겠다는 다짐을 했다”고 말했다.

KLPGA는 ‘KLPGA투어 상금순위로 인정한 대회 중 통산 20승 이상 선수 또는 JLPGA, 유럽여자프로골프(LET) 투어 상금순위로 인정한 대회 중 3개 투어 통산 20승 이상 선수에게 KLPGA투어 영구시드권을 부여한다.
현재까지 고(故) 구옥희, 박세리(39·하나금융그룹), 전미정(34·진로재팬), 신지애(28·쓰리본드), 박인비(28·KB금융그룹), 안선주(29·모스버거), 이지희(37) 등 7명이 영구시드권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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