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삼성, 정유라 35억 직접 지원…승마협회는 몰랐다
입력 2016-11-14 09:34  | 수정 2016-11-14 13:39
【 앵커멘트 】
정유라 씨가 소유한 독일 스포츠 법인에 280만 유로, 우리 돈으로 35억 원을 송금한 삼성전자.
그동안 승마협회 차원에서 지원한 것이라고 해명해왔는데, 이를 정면으로 반박하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배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해 가을 삼성전자는 독일에 있는 최순실 씨 모녀에게 35억 원 상당을 지원금으로 전달했습니다.

대한승마협회 회장사를 맡고 있는 삼성은 그동안 협회 차원에서 승마 유망주에 후원한 것이라고 해명해왔습니다.

그런데 승마협회 관계자들에게서 이를 정면으로 반박하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김종찬 대한승마협회 전무이사는 "자신들은 삼성전자의 후원금 전달 사실을 전혀 몰랐다"고 얘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이런 삼성전자의 지원 과정은 비정상적이었다며, 협회와 관계없이 삼성과 최순실 씨 모녀 사이의 직접 거래가 있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협회 차원에서 지원했다는 삼성전자의 해명이 모두 거짓이라는 겁니다.

이 같은 이유로 지난 8일 검찰이 승마협회를 상대로 벌인 압수수색도 억울하다고 덧붙였습니다.

MBN뉴스 배정훈입니다.

영상편집 : 박기덕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