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검찰, `청와대 문고리 권력` 안봉근·이재만 오늘 오전 소환조사
입력 2016-11-14 08:49  | 수정 2016-11-14 09:19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14일 오전 10시 안봉근(50) 전 청와대 국정홍보비서관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한다.
이날 오전 10시 30분에는 이재만(50) 전 총무비서관도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해 조사를 받는다.
두 사람은 지난 6일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로 구속된 정호성(47) 전 부속비서관과 함께 ‘청와대 문고리 3인방으로 불린 인물이다. 오는 15일 또는 16일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는 박근혜 대통령 대면조사를 앞두고 검찰이 관련 진술을 확보하는 차원에서 두 사람을 불러 조사를 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지만 조사 과정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될 가능성도 크다고 전해졌다.

검찰은 현 정부의 ‘비선 실세로 지목된 최순실(60·구속)씨에게 청와대 대외비 문건이 전달되는 과정에 두 사람이 관여했는지와 함께 박 대통령과 최씨 사이의 메신저 역할을 했는지 확인할 것이라고 알려졌다.
두 사람은 정 전 비서관과 함께 박 대통령이 지난 1998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당선돼 정치에 입문한 때부터 20년 가까이 보좌한 인물이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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