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휴일에도 문 연 광화문 주변 식당…편의점 양초·생수 동나
입력 2016-11-12 20:02  | 수정 2016-11-12 20:42
【 앵커멘트 】
광화문 집회 현장 주변의 가게 대부분은 휴일인데도 문을 열었습니다.
손님도 두 배 이상 몰렸는데요.
인근 편의점엔 양초와 생수가 동이 났습니다.
최인제 기자입니다.


【 기자 】
수십만 명이 모인 광화문 광장의 뒤편입니다.

정부 청사와 기업들이 많아 주말만 되면 한산했던 이곳 식당가에 사람들이 끝없이 몰려들었습니다.

▶ 스탠딩 : 최인제 / 기자
- "평소 주말과 달리 이곳 광화문 앞 가게 대부분은 문을 열고 손님맞이에 분주한 모습입니다."

"평소보다는 많아요. (확실히) 평소보다는 많아요."

촛불집회를 앞두고 친구들과 함께 식사를 하기도 하고,

▶ 인터뷰 : 이정문 / 집회 참가자
- "오늘 시위 참가하려고 왔는데 너무 춥고 출출해서 잠깐 가게에 들렸어요."

가족들과 나와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놓고 진지하게 토론을 하기도 합니다.


▶ 인터뷰 : 박동민 / 집회 참가자
- "가만히 침묵하고 있으면 국민들의 생각을 전할 수 없기 때문에 침묵할 수 없어서 나왔습니다."

광화문 인근 편의점엔 양초와 생수를 사려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 인터뷰 : 이재원 / 편의점 직원
- "양초하고 물은 많이 팔렸고요. (양초는) 거의 갖고 있는 재고는 다 나갔어요."

촛불집회가 평화롭게 열리면서 과거 폭력으로 얼룩졌던 때와는 달리 집회 장소 인근의 풍경도 확연히 변해가고 있습니다.

MBN뉴스 최인제입니다.

영상취재 : 윤대중 VJ
영상편집 : 이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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