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일, 한중에 다음달 정상회담 의견 타진"…한국 외교 공백 우려
입력 2016-11-12 19:40  | 수정 2016-11-13 10:40
【 앵커멘트 】
일본이 다음 달에 한·중·일 정상회담을 추진 중이라고 일본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와 중국은 아직 별다른 호응을 나타내지 않고 있습니다.
주진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일본 정부가 다음달 19일과 20일 이틀간 일본에서 한·중·일 정상회담을 하는 방안을 한국과 중국 정부에 타진했다고 요미우리 신문이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은 "원래는 다음달 초 정상회담을 가지려 했지만, 중국이 난색을 표하면서 일정이 밀렸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한국은 '최순실 게이트'로 정치 상황이 매우 혼란스러워 박근혜 대통령의 참석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라고 언급했습니다.

이에 대해 우리 정부는 올해 안에 한·중·일 정상회담을 연다는 공감대에는 변함이 없다는 입장입니다.


▶ 인터뷰 : 조준혁 / 외교부 대변인 (지난 8일)
- "(한중일 정상회담) 연내 개최한다는 공감대 하에 개최 일자를 조율 중에 있습니다. 우리 측은 관련한 준비를 일관되게 추진 중에…."

다만, 일본 정부에 정상회담과 관련된 일정이나 의제, 참석자 같은 구체적인 답변은 아직 하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만약, 한·중·일 정상회담이 성사돼 박근혜 대통령이 참석하게 되면 '최순실 게이트'가 불거진 후 대통령의 첫 해외 순방이 됩니다.

MBN뉴스 주진희입니다.[jhookiz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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