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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투황제 표도르 “나는 FA…현재 계약단체 없다”
입력 2016-11-12 17:25  | 수정 2016-11-12 18:11
제2대 프라이드 +93kg 챔피언 표도르 예멜리야넨코가 2015년 라이진 연말대회 경기에 앞서 신에게 무운을 빌고 있다. 사진(일본 사이타마)=ⓒRIZIN FF/Shachiko Hotaka
[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종합격투기(MMA) 황제로 군림했던 제2대 프라이드 +93kg 챔피언 표도르 예멜리야넨코(40·러시아)가 자신의 거취를 둘러싼 설왕설래에 입을 열었다.
미국 격투기 매체 ‘블러디 엘보는 예멜리야넨코가 다음 경기에 대한 교섭이 진행 중인 것은 맞다. 그러나 어떠한 단체와의 계약서에도 서명하지 않았다”면서 공식발표전까지는 어떠한 정보도 밝히지 않고 은밀하게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음을 보도했다.
예멜리야넨코는 10월12일 장녀가 모스크바에서 통학 도중 신원미상의 남성에 의하여 흉부·복부 타박상을 입는 불상사를 겪었다. 가정에 변고가 있음에도 훈련은 계속하는 것으로 전해졌으나 심리적으로 평온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훈련은 정상적으로 하고 있지만, 누군가를 상대로 가정한 준비는 아니다”고 근황을 전했다.
제4대 UFC 헤비급 잠정챔피언 셰인 카윈은 ‘주최자 추천선수로 2016 라이진 무차별급 월드그랑프리 8강에 합류했다. 사진=라이진 SNS 공식계정

계속해서 일본 대회사 ‘라이진과도 특정 대진에 대해 협상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한 예멜리야넨코는 따라서 제4대 UFC 헤비급(-120kg) 잠정챔피언 셰인 카윈(41·미국)이 라이진으로부터 나와의 경기를 제안받고 이를 승낙했다는 소식은 뜻밖이었다”면서 카윈에 대한 어떠한 제안도 라이진한테 받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프로 데뷔 후 예멜리야넨코는 4명의 UFC 헤비급 정규챔피언을 이겼다. 초대 챔프 마크 콜먼(52·미국)을 시작으로 제5대 故 케빈 랜들맨(미국)과 제9·12대 팀 실비아(40·미국), 제11대 안드레이 알롭스키(37·벨라루스)를 꺾었다.
초대 프라이드 +93kg 챔피언이자 제2대 UFC 헤비급 잠정챔피언 안토니오 호드리고 노게이라(40·브라질)는 예멜리야넨코와 3전 2패 1무효를 기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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