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이명박 특검, '상암DMC 의혹' 계좌추적
입력 2008-01-21 04:50  | 수정 2008-01-21 09:24
이명박 당선인의 상암동 DMC 특혜 분양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특별검사팀은 압수수색에 이어 계좌추적에 들어갔습니다.
이번 주부터는 관계자를 소환하는 한편 서울 도곡동 땅과 BBK 관련 의혹에 대해서도 본격적인 수사에 들어갑니다.
보도에 민성욱 기자입니다.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 관련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정호영 특검팀은 상암 DMC 특혜분양 의혹과 관련된 법인과 개인에 대한 계좌추적에 착수했습니다.

또, 이르면 오늘(21일)부터 핵심 참고인 소환에 들어갈 방침입니다.

특검 관계자는 '한독산학 대표이사 윤 모 씨 등 관련자들을 차례로 소환해 관련 의혹에 대한 진술을 들을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특검팀은 이에 앞서 지난 18일 한독산학협동단지 등 상암 DMC 의혹 관련 5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인 바 있습니다.


특검팀은 자금 흐름을 추적해 윤씨가 ㈜한독산학의 돈을 유용해 개인 빚을 갚았다는 의혹이 사실인지 가려낼 방침입니다.

또한 ㈜한독산학이 2천 6년 12월 진명정진학원에 328여억원을 기부하고, 진명정진학원이 며칠 만에 다시 ㈜한독산학 소유의 건물 2개층을 269억원에 사들이는 과정에서 부외자금이 조성된 정황이 없었는지 여부도 가려낸다는 방침입니다.

이 당선인의 서울 도곡동 땅과 BBK 실소유와 주가조작 등 다른 의혹에 대한 수사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특검팀은 검찰의 수사기록 검토·분석을 이번 주말까지 마무리한 뒤 김경준씨와 참고인 등을 불러 본격적인 조사에 나설 예정입니다.

mbn뉴스 민성욱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