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택시 견인 앙심, 구청 방화 시도
입력 2008-01-18 09:15  | 수정 2008-01-18 09:15
자신의 택시를 견인한 것에 앙심을 품고 구청을 찾아가 불을 지르려 한 택시기사가 입건됐습니다.
울산남부경찰서에 따르면 마흔여덟살 김모씨는 울산시 남구청 본관 건물 로비에서 휘발유를 담은 1.5리터 플라스틱 병을 들고 생계수단인 택시를 견인해 갔다며 구청에 불을 지르려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장에서 검거된 김씨는 힘들게 생활하고 있는데 얼마 전 집 근처 길가에 잠시 세워 둔 택시를 구청이 견인해 간 사실을 알고 화가 치밀어 소주 2병을 마신 뒤 구청을 찾아간 일은 있지만, 실제 불을 지르려 한 적은 없었다고 진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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