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우병우 전 수석 수사대상에 오르나
입력 2016-10-30 19:20  | 수정 2016-10-30 20:31
【 앵커멘트 】
최순실 국정농단 의혹사건의 핵심 당사자 가운데 하나가 바로 우병우 전 민정수석었지만, 검찰 조사에서 매번 제외되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이제 민정수석 자리에서 내려오면서 수사 대상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강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국정 농단 의혹의 주인공인 최순실 씨의 갑작스러운 귀국.

앞서, 최 씨의 측근들이었던 고영태, 이성한의 검찰출석 등.

정치권은 일주일 사이 벌어진 이 모든 것이 잘 짜인 각본에 의해서라고 보고 있습니다.

정치권은 우병우 전 민정수석이 연출을 맡아 움직인 것이라는 의심의 눈초리를 거두지 않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박지원 / 국민의당 원내대표 (오늘)
- "이 각본은 우병우에 의해 작성됐고 지금 현재 일련의 진전은 우병우가 진두지휘를 하고 있다."

그런데도 오늘까지 이뤄진 청와대 압수수색에서도 우 전 수석은 빠져 있었습니다.

앞서, 말 많았던 처가의 재산 형성 과정에 대한 조사에서도 수사선상에 오르지 않았습니다.

결국, 검찰이 아직도 청와대의 눈치만 보면서 민정수석은 건드리지 못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왔던 이유입니다.

▶ 인터뷰 : 박미경 / 더불어 민주당 대변인 (지난 26일)
- "검찰 위에 우병우, 우병우 위에 최순실씨가 있다면 검찰의 제대로 된 수사는 애초부터 불가능합니다."

우 수석이 민정수석 자리에서 내려오면서, 무뎌졌전 검찰의 칼끝이 날카로워질 것인지 시선이 쏠립니다.

MBN뉴스 강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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