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키맨' 고영태·이성한 동시 수사…퍼즐 맞추기 시작
입력 2016-10-28 19:40  | 수정 2016-10-28 20:02
【 앵커멘트 】
최순실 씨의 측근이자 이번 사건의 핵심인물인 고영태 씨와 이성한 씨가 현재 검찰에서 동시에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이번 사건의 퍼즐 맞추기가 본격화됐습니다.
서정표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최순실 씨가 제일 좋아하는 건 대통령의 연설문을 고치는 일"이라고 말하며 이번 사건의 '키맨'으로 급부상한 고영태 씨.

어젯밤 검찰에 소환된 뒤 스무 시간 넘게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미르재단, K스포츠재단 수사와 문건 유출 수사 등 투트랙 수사를 진행하고 있는 검찰은 두 수사의 한가운데에 고 씨가 있는 만큼 고 씨의 입에 큰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청와대의 개입설을 주장하며 녹취록 77개를 가지고 있다고 주장한 이성한 전 미르재단 사무총장도 검찰에 소환됐습니다.


검찰은 고 씨를 소환한 지 하루 만에 이 전 사무총장을 불러 동시에 수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 전 사무총장을 상대로 녹취록의 성격과 파일의 진위를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최순실 씨가 최근 한 언론사와 인터뷰에서 '이성한 씨가 오히려 협박해 5억 원을 달라'고 했다고 말한 부분도 검찰의 확인 대상입니다.

▶ 스탠딩 : 서정표 / 기자
- "이번 사건의 실마리를 쥐고 있는 핵심 인물 두 명에 대한 수사가 동시에 진행되면서 검찰의 본격적인 퍼즐 맞추기가 시작됐습니다. MBN뉴스 서정표입니다[ deep202@mbn.co.kr ]"

영상취재 : 안석준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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