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DMS·선데이토즈 `맑음` 환인제약 `흐림`
입력 2016-10-28 16:13 
◆ 3분기 실적 종합 ◆
중소형 상장사들은 3분기 실적에 울고 웃었다. 디스플레이용 세정장비 제조업체 DMS가 견조한 실적을 이어갔고, 모바일게임 업체 선데이토즈도 오랜만에 실적 개선에 성공했다. 반면 환인제약, 휴비스, 휴비츠 등은 수익성 악화를 겪었다.
2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DMS는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90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0.5%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4.5% 늘어난 652억원, 순이익은 79%가량 줄어든 36억원을 기록했다. DMS의 실적 기대감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이원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DMS는 중국 웨이하이 생산법인을 통한 원가경쟁력 상승으로 중국시장 점유율이 기존 50% 수준에서 최근 80% 가까이 확대된 것으로 파악된다"며 "중국 패널업체들의 증설 투자에 따른 수혜폭이 더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애니팡' 성공신화 이후 최근 실적이 주춤했던 선데이토즈는 모처럼 3분기 수익성이 개선됐다. 올 3분기 영업이익은 54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5% 증가했다. 매출액도 같은 기간 25.7% 늘어난 212억원으로 집계됐다.

애니팡2의 안정적인 매출과 '애니팡포커'가 국내 모바일 보드게임 인기 순위 1위를 기록하며 실적 호조를 이끌었다.
반면 나머지 중소형사는 대체로 지난해에 못 미치는 실적을 나타냈다. 정신·신경질환 치료제 생산을 주력으로 하는 환인제약은 3분기 영업이익이 6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9% 감소했으며, 안구 진단기기 제조업체 휴비츠는 3분기 영업이익이 21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9.9% 줄었다.
[이용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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