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조인근 “연설문 중간 수정은 의심한 바 없다” 의혹 일축
입력 2016-10-28 15:43 

한국증권금융 상근 감사위원으로 재직 중인 조인근(53) 전 청와대 연설기록비서관은 28일 최순실 씨에 대해 전혀 몰랐다”며 (대통령) 연설문을 중간에 손을 댔다는 의심을 한 바가 없다”고 말했다.
조 전 비서관은 이날 오후 3시께 여의도 증권금융 사무실 출근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비선 실세 최순실 씨의 국정 개입 논란에 대해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조 전 비서관은 이날 입장 발표에 대해 청와대와 일절 교감은 없었다”고 선을 긋고 최순실씨는 이번 언론 보도를 통해 알았다”고 말했다.
그는 연설비서관 재직 시절 최종 연설문이 달라진 경로를 사전에 확인하지 않았냐는 질문에 연설문이 이상하게 고쳐져 돌아온 적은 없다”고 말했다.

조 전 비서관은 현 정부 출범 이후 3년5개월간 대통령 연설기록비서관으로 일하다가 지난 7월 돌연 사직한 뒤 8월29일 증권금융 감사로 선임됐다.
그는 지난 25일부터 회사에 출근하지 않았다가 이날 처음 모습을 드러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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