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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 아닌 학생’ 박지성, 유쾌한 친정 나들이…맨유 홈구장 견학
입력 2016-10-28 15:24  | 수정 2016-10-28 17:57
영국 드몽포드 대학에서 마스터스 코스를 공부하고 있는 박지성(오른쪽)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홈구장, 올드 트래퍼드 견학 학습 중에 반 친구와 익살스러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출처=맨유 홈페이지>

박지성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선수가 아닌 평범한 학생 신분으로 친정팀의 홈구장을 찾았다.
맨유는 27일 홈페이지를 통해 맨유의 글로벌 앰배서더인 박지성이 10월 중순 동료 학생들과 올드 트래퍼드를 견학했다”고 전했다.
박지성은 지난 9월부터 영국 드몽포드 대학에서 국제축구연맹(FIFA)이 주관하는 축구 마스터 코스(석사과정)를 이수 중이다.
해당 코스 중엔 현장 탐방 프로그램이 포함돼 있어 박지성은 급우들과 함께 친정팀 맨유의 홈구장을 견학했다.

박지성은 관중석과 훈련장 앞에서 다른 학생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었다. 특히 Aon 트레이닝 콤플렉스 내부 견학에서는 현역 시절 박지성에게 든든한 후원자이자 동료였던 앨버트 모건이 동행했다.
맨유 구단은 박지성은 선수 시절 가보지 못한 곳을 돌아봤다. 선수의 시각이 아닌 팬의 시각에서 경기장 곳곳을 누볐다”고 전했다.
학생 신분이지만 구단의 글로벌 앰버서더인 박지성과 동료들을 위해 별도의 의전을 준비하려 했지만 극구 사양했다는 후문이다.
박지성은 현재 일반 학생의 신분으로 공부에 열중하고 있다. 최근에는 대학에서 학우들과 반 대항 축구경기에 나서서 활약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디지털뉴스국 이명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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