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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퍼스, 포틀랜드에 승리...웨이드-하워드는 이적 신고
입력 2016-10-28 14:42 
드웨인 웨이드는 시카고 이적 후 첫 경기를 치렀다. 사진(美 시카고)=ⓒ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LA클리퍼스가 시즌 개막전에서 난적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를 꺾었다. 소속팀을 옮긴 드웨인 웨이드, 드와잇 하워드는 새로운 팀에서 첫 경기를 치렀다.
클리퍼스는 28일(한국시간) 모다센터에서 열린 포틀랜드와의 원정경기에서 114-106으로 이겼다.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맞붙은 양 팀은 이날도 팽팽한 접전을 벌였다. 먼저 앞서간 쪽은 클리퍼스다. 1쿼터를 28-27 한 점 차로 앞선 이들은 2쿼터 30-22로 크게 앞서며 분위기를 바꿨다. 블레이크 그리핀, 크리스 폴이 28득점을 합작했다.
포틀랜드도 물러서지 않았다. 메이슨 플럼리의 수비가 3쿼터 초반 빛을 발하며 승부의 균형을 다시 맞췄다. 3쿼터를 82-82 동점으로 마칠 수 있었다.
승부의 균형은 4쿼터 다시 기울어지기 시작했다. 6분 5초를 남기고 그리핀의 레이업슛과 상대 파울에 이은 자유투 추가 득점으로 95-89로 앞서간 클리퍼스는 J.J. 레딕의 외곽슛까지 터지며 격차를 더 벌렸다. 반면, 포틀랜드는 팀 주득점원인 C.J. 맥컬럼, 다미안 릴라드의 공격이 연달아 실패하며 추격에 실패했다. 클리퍼스는 4분 7초를 남기고는 폴까지 외곽슛 행렬에 가담하며 100점대를 돌파했다.
그리핀이 27득점 13리바운드, 디안드레 조던이 6득점 12리바운드, 크리스 폴이 27득점을 기록했다. 벤치에서도 자말 크로포드와 마리스 스파이츠가 15점씩 기록했다.
포틀랜드는 릴라드가 29득점10리바운드, 모리스 하클레스가 23득점, 플럼리가 17득점 8리바운드, 맥컬럼이 16득점을 기록하며 활약했지만, 패배로 빛이 바랬다.

새 홈구장 골든1 센터에서 첫 경기를 치른 새크라멘토 킹스는 샌안토니오 스퍼스에게 94-102로 졌다. 전반을 57-53으로 리드하는등 3쿼터 중반까지 앞서갔지만, 3쿼터 2분 46초를 남기고 카와이 레너드에게 레이업슛을 허용, 68-68 동점을 허용했고 추가 자유투까지 내주며 역전까지 허용했다. 바로 이어진 공격에서 턴오버까지 범하며 추가 점수를 허용했다. 이후 한 번도 리드를 되찾지 못하고 홈팬들 앞에서 패배를 기록했다.
샌안토니오는 레너드가 30득점 라마르커스 알드리지가 16득점을 기록하며 공격을 주도했다. 벤치 멤버 중에는 드웨인 데드몬, 데이빗 리가 12득점씩 올리며 두각을 나타냈다.
새크라멘토는 디마르커스 커즌스가 37득점 16리바운드로 활약했고, 루디 게이도 17득점으로 뒤를 이었지만 나머지 선수들이 이를 받쳐주지 못했다.
하워드는 애틀란타 소속으로 치른 첫 경기에서 19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사진(美 애틀란타)=ⓒAFPBBNews = News1
애틀란타 호크스는 워싱턴 위저즈와의 홈경기에서 114-99로 이겼다. 폴 밀삽이 28득점, 팀 하더웨이 주니어가 21득점, 데니스 슈로더가 14득점을 기록했다. 이적 후 첫 경기를 치른 하워드는 11득점 19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하워드의 19리바운드는 지난 2001-2002 시즌 샤리프 압두르-라힘이 18개를 기록한 것을 넘어 애틀란타 호크스 이적 후 데뷔전에서 가장 많은 리바운드 기록이다.
시카고 불스도 보스턴 셀틱스와의 홈경기에서 105-99로 승리하며 시즌 첫 경기에서 승리를 신고했다. 지미 버틀러가 24득점, 웨이드가 22득점, 타이 깁슨이 18득점 10리바운드로 공격을 이끌었다.
웨이드는 팀이 101-99로 쫓긴 4쿼터 종료 26.3초전 승부에 쐐기를 박는 3점슛을 성공시키며 시카고 팬들에게 강렬한 첫인상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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