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동작구 서울현대의원 C형간염 감염자 263명 확인
입력 2016-10-28 14:40 

지난 8월 C형간염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울 동작구 서울현대의원(현 JS의원)에 대한 중간 조사 결과 263명이 양성반응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질병관리본부는 집단 감염이 발생한 시기로 추정되는 2011~2012년 서울현대의원을 내원한 1만445명 가운데 5849명(56%)에 대한 C형간염 검사를 실시한 결과, C형간염 항체양성자 263명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C형간염 항체양성자는 과거에 C형간염에 감염된 적이 있거나 현재 감염중인 상태를 말한다. 263명 가운데 103명은 현재 C형간염에 감염된 유전자 양성자였다.
질병관리본부는 아직 검사를 받지 않은 내원환자들도 계속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기 때문에 감염 환자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질병관리본부는 서울현대의원에 대한 의무기록 분석결과 C형간염 전파가 가능한 신경차단술, 통증유발점주사 등 침습적 시술이 다양하게 이뤄진 것으로 확인했다”며 아직 해당의료기관을 방문했던 사람 중 검사받지 않은 4596명은 반드시 보건소를 방문해 C형간염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기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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