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부, 中에도 군사정보보호협정 체결 제안
입력 2016-10-28 10:17  | 수정 2016-10-29 10:38

우리 정부가 일본에 이어 중국에도 군사정보보호협정 체결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28일 정부의 한 소식통에 따르면 최근 중국 정부에 대해 한중 군사정보보호협정 체결을 제안했다”면서 이번 제안은 지난 2012년에 이어 두 번째”라고 밝혔다.
그는 중국과는 2000년대 들어 정보교류회의 등을 지속적으로 해오면서 군사정보보호협정 체결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중국 측은 우리 측 제안에 대해 뚜렷한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정부는 2012년 개최된 제2차 한중 국방전략대화에서 처음 제안한 데 이어 이후 여러 차례 걸친 외교·국방 당국간 협의 기회를 통해 중국 측에 군사정보보호협정 체결 필요성을 강조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의 다른 소식통은 러시아에 이어 일본, 중국과도 군사정보보호협정을 체결한다면 크로스 체킹을 통해 대북정보의 정확성과 완결성을 기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중국의 경우 북한과 고위급 인적 교류가 활성화돼 있고 지리적으로 가까워 양질의 대북정보를 획득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소식통은 강조했다.
국방부는 전날 2012년 중단된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체결 논의를 재개한다”고 밝혔다.
[디지털뉴스국 이명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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