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지자체 대권주자 "거국내각·협치형 총리 필요"
입력 2016-10-28 09:04  | 수정 2016-10-28 13:44
【 앵커멘트 】
여야의 잠재적인 대권주자들도 이번 사태를 참담한 심정으로 바라보고 있습니다.
철저한 진상규명은 물론, 위기 극복을 위한 거국내각 등을 주장했습니다.
김수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방자치단제장이자 여야의 잠재적 대권주자들은 최순실 씨의 국정개입 의혹에 대해 수습이 불가능한 상황이라는 점에 인식을 함께 했습니다.

가장 필요한 건 철저한 진상규명이라며, 이 과정에서 대통령이 개입하지 않겠다는 선언이 중요하다고 진단했습니다.

▶ 인터뷰 : 안희정 / 충남도지사
- "최소한의 국민들에 대한 신뢰선은 성실하게 진실을 밝히는데 자기가 따라가겠다라는 선언, 이것이 필요합니다."

근본적인 문제는 대통령에 집중된 권력이라며 이를 내려놓아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 인터뷰 : 원희룡 / 제주도지사
- "권력 중에 어디까지를 어떤 방식으로 내놓아야 국가 기능은 그래도 유지가 되고 국민들이 그래도 납득하고 갈 수 있는지…."

헌법을 당장 고쳐 권력을 분산하기 힘든 만큼 대통령에 집중된 권력을 내려놓기 위한 다양한 방법도 제시됐습니다.

▶ 인터뷰 : 남경필 / 경기도지사
- "협치형 총리를 의회에 국회에 요청을 해서 추천 받고 임명하는 그게 지금 당장 리더십을 세우는 데 필요한 일이라고 봅니다."

▶ 인터뷰 : 박원순 / 서울시장
- "협력을 구하는 자세가 우선 필요하다고 보고요. 거국내각이라든지 만들어질 수 있고, 대통령 자신의 탈당도 필요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최순실 사태로 인한 국정 운영 공백 상태를 막기 위해 시도지사들의 역할을 강조했습니다.

MBN뉴스 김수형입니다. [ onair@mbn.co.kr ]
영상취재 : 임채웅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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