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최순실 국정농단 규탄"…촛불집회·시국선언 잇따라
입력 2016-10-28 07:30  | 수정 2016-10-28 08:25
【 앵커멘트 】
최순실 씨의 국정개입 의혹에 대해 어제(27일) 저녁 광화문에선 또다시 촛불집회가 열렸습니다.
대학가에선 학생뿐 아니라 교수들까지 시국선언에 나섰습니다.
윤범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최순실 씨와 박근혜 대통령 그리고 딸 정유라 씨의 모습을 풍자한 대학생들이 퍼포먼스를 벌입니다.

광화문에서 다시 열린 촛불집회에선 최 씨의 국정개입을 규탄하는 시민들의 발언이 이어졌습니다.

"이 나라가 나라가 아니라고 하는 사실을 매일매일 확인하는 이 순간들이 너무나 고통스럽습니다."

박 대통령의 하야를 요구하는 노래도 불렸습니다.

"하야 하야 하야 하야해 좀"

대학가에서는 학생들의 시국선언이 이어졌습니다.


▶ 인터뷰 : 오규민 / 한양대 총학생회장
- "국정농단 사건이기에 사건과 관련된 모든 사람들은 조사받고 그에 맞는 법적, 정치적 책임을 다해야 할 것입니다."

교수 사회도 시국선언에 동참했습니다.

▶ 인터뷰 : 박승희 / 성균관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 "대통령은 가능한 한 빨리 내각과 청와대 비서진을 전부 사퇴시키고 거국 중립 내각을 구성해야…."

어제(27일) 오전 부산에서 박 대통령이 참석한 행사장은 일부 자리가 듬성듬성 비어 있었고, 행사장 앞에선 기습 시위를 벌인 대학생 2명이 검거됐습니다.

MBN뉴스 윤범기입니다. [ bkman96@mbn.co.kr ]
영상취재 : 변성중, 유용규 기자
영상편집 : 박찬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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