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위험해도 이자 2배"…저축은행 고르는 요령
입력 2016-10-24 19:40  | 수정 2016-10-25 09:10
【 앵커멘트 】
저금리 시대가 계속되면서 시중은행보다 두 배가 넘는 2%대 금리를 주는 저축은행으로 돈이 몰리고 있습니다.
저축은행은 5천만 원까지만 예금 보장이 되는데, 안전한 저축은행 고르는 요령을 정수정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 기자 】
은행이 문을 닫는 오후 3시 반.

영업시간이 오후 6시까지인 저축은행에는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장동혁 / 서울 자양동
- "아무래도 일반 시중은행은 금리가 낮고요. 증권이나 펀드는 변동성이 큰 것 같아서…."

▶ 인터뷰 : 심진선 / 서울 대흥동
- "인터넷에 그런 게 매주 차별로 나오는 정보, 순위 보고 집하고 인접한 은행으로 찾았어요."

은행의 연평균금리는 1%대 초중반, 저축은행은 1년 만기 정기예금 평균금리가 2.05%, 정기적금은 2.7%입니다.

이자가 은행보다 높다 보니, 목돈도 몰립니다.

2년 전 5천만 원이 넘는 예금은 2조 7천억 원이었지만 지난 6월에는 5조 8백억 원으로 2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5천만 원 이상의 예금을 보호받지 못하는 만큼 신중하게 저축은행을 골라야 합니다.

금융사의 자산 건전성 BIS 비율이 금융감독원 권고치인 7%를 넘는 지 확인하고, 정기적으로 이를 점검할 필요가 있습니다.

가장 안전한 방법은 5천만 원이 넘는 돈은 다른 저축은행에 분산시켜 예금하는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MBN뉴스 정수정입니다. [ suall@mbn.co.kr ]

영상취재 : 유용규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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