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현대산업개발 회사채 흥행…1천억 수요예측에 4배 몰려
입력 2016-10-24 17:53 
최근 회사채 시장이 잔뜩 위축된 상황에서도 현대산업개발은 A급 회사채 시장에서 흥행 돌풍을 이어갔다. 현대산업개발은 10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을 지난 21일 실시한 결과 총 20개 기관투자가가 참여해 모집 물량의 3.8배에 이르는 3800억원의 유효 수요를 확보했다고 24일 밝혔다. 더욱이 현대산업개발이 제시한 희망금리 밴드(개별민평 3년 금리 -0.3~0.1%) 밑으로도 2800억원이 모여 인기를 실감하는 분위기다. 한국투자증권과 키움증권이 공동 주간했다.
흥행 요인으로는 현대산업개발의 우수한 재무구조, 지속적인 실적 개선세, 향후 등급 상향 기대감 등이 꼽힌다. 최근 건설업 전반에 대한 우려와 분양 리스크 등 불리한 환경을 타개하려고 주요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밀착형 개별 면담과 단체 IR를 진행하는 등 시장과의 소통에 주력한 것도 주효했다. 단순 청약경쟁률을 비교해도 앞서 발행한 시공평가 순위 선두 업체인 삼성물산, 현대건설보다도 우수한 기록이다.
[이한나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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