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핵폭탄급 개헌 제안…김무성 "환영과 존경…정권 출범 이후 가장 기뻐"
입력 2016-10-24 17:13 
개헌/사진=연합뉴스
핵폭탄급 개헌 제안…김무성 "환영과 존경…정권 출범 이후 가장 기뻐"


새누리당 김무성 전 대표는 24일 박근혜 대통령이 국회 시정연설에서 임기 내 개헌 추진을 공식화한 데 대해 "새로운 대한민국 건설을 위한 국가적 결단"이라며 "대통령의 큰 결단에 환영과 존경을 표한다"고 평가했습니다.

김 전 대표는 이날 박 대통령의 연설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 정권 출범한 이후 오늘이 제일 기쁜 날"이라며 "우리나라의 미래를 위해 꼭 필요한 분권형 개헌에 대해 대통령이 주도하고 나선 데 대해 크게 환영한다"고도 말했습니다.

그는 또 청와대와의 '사전 교감'에 대해 "전혀 없었다. 시정연설 현장에 와서 알았다"면서도 "다 아시다시피 저는 여러 차례 개헌 논의를 대통령이 주도해달라는 요청을 해왔다"고 덧붙였습니다.

김 전 대표는 지난 2014년 10월 당 대표로서 중국 공식 방문 중 이른바 '상하이 개헌론'을 역설했으나 박 대통령이 '경제 블랙홀론'을 들어 거부감을 드러내자 하루 만에 사과한 바 있습니다.

한편, 김 전 대표는 이같은 '대통령발 개헌론'이 각종 정치적 의혹을 무마하기 위한 수단으로 이용됐다는 야당 일각의 문제제기와 관련, "개헌은 한계에 봉착한 대한민국의 발전과 새로운 도약을 위해, 미래를 위해 꼭 필요한 조치"고 강조하면서 "어떤 개인적인 부정 문제와는 차원이 다르며, 결부시켜서 이야기할 성격이 아니다"고 반박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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