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원 포인트 개헌?…바람직하지 않다" 새누리 잠룡 오세훈 입장 밝혀
입력 2016-10-24 16:54 
개헌/사진=연합뉴스
"원 포인트 개헌?…바람직하지 않다" 새누리 잠룡 오세훈 입장 밝혀


새누리당 대권 잠룡 중 한 명인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24일 박근혜 대통령의 임기 내 개헌 제안과 관련해 "권력구조 개편에만 초점이 맞춰진 이른바 '원 포인트 개헌'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오 전 시장은 개헌 시기와 관련해 "내년 4월까지 개헌을 시도해보고 결론이 나지 않으면 각 후보자가 대선 공약으로 권력구조를 제시하고, 다음 대통령의 임기 초에 그렇게 제안된 형태로 개헌을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습니다.

권력구조 개편의 방향과 관련해서는 "정책의 일관성과 책임성을 담보할 수 있는 '대통령 4년 중임제'가 바람직하다"면서 "대선과 총선 시기가 엇박자를 보이는 현행 제도를 개선해 대통령 임기 정 중간에 총선이 이뤄지도록 시기를 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내각제나 이원집정부제는 현 3당 체제의 의석분포 하에서 정국 불안정 요인이 될 뿐 아니라 의사결정의 신속성을 담보하는데 적절하지 않으며, 특히 분단 상태에서는 위기 관리에 취약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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